자원순환보증금 제도 완전정복 (feat. 직접 써본 후기와 어플 사용법)
안녕하세요, 여러분!
요즘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고 계신가요? 저는 얼마 전 제주도 여행 중에 스타벅스에서 테이크아웃 컵 13개를 반납하고 총 3,900원을 돌려받았답니다.
그 경험이 꽤 뿌듯하면서도 신기해서, 오늘은 그와 관련된 '자원순환보증금 제도'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.
자원순환보증금 제도란?
이 제도는 환경부에서 2022년 12월부터 제주도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에요.
우리가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컵에 음료를 주문할 때, 300원의 보증금을 추가로 결제하게 되는데요.
이 컵을 다시 지정된 반납처에 돌려주면 보증금 3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랍니다.
왜 이런 제도가 생겼을까?
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버려지는 일회용컵은 약 700만 개!
그 중 대부분은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되며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어요.
환경부는 이런 낭비를 줄이고, 자원순환을 독려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한 거죠.
실제로 경험한 자원순환보증금 제도
얼마 전 제주도에서 여행을 하면서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게 됐는데요,
처음에는 그냥 테이크아웃만 하려다가, 컵에 적힌 ‘자원순환보증금 컵’ 문구가 눈에 띄더라고요.
궁금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, 컵 하나당 300원의 보증금을 내고, 나중에 반납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.
☕️ 컵 13개, 모아두니 제법 큰 돈?
여행 동안 무심코 모은 컵이 무려 13개!
처음엔 "귀찮아서 그냥 버릴까..." 싶었는데, "내가 내 돈 돌려받겠다!"는 마음으로 반납처를 검색했어요.
스타벅스 매장 중에서도 자원순환보증금 제도 참여 매장이 따로 있어요.
찾아간 매장에 있는 무인 반납기에 컵을 하나하나 넣다 보니 총 3,900원을 보증금으로 돌려받았답니다!
어떻게 반납하고 환급받을까?
여기서 중요한 건!
그냥 컵을 던져넣는다고 환급되는 게 아니에요.
자원순환보증금 전용 어플 '자원순환보증금' 앱을 꼭 사용해야 해요.
어플 사용법 간단 정리
- 앱 설치
- ‘자원순환보증금’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와요.
- 안드로이드, 아이폰 모두 가능!
- 회원가입 & 계좌 등록
- 환급받을 계좌를 등록해두면 바로 입금돼요.
- 반납처 찾기
- 앱에서 위치 기반으로 주변 반납 가능한 매장을 찾을 수 있어요.
- 컵 반납
- 무인 반납기 앞에서 앱을 실행하고, QR코드를 스캔한 후 컵을 넣으면 끝!
- 환급 확인
- 반납 후 약 1~3일 내에 등록한 계좌로 보증금이 입금돼요.
작지만 큰 실천, 왜 중요한가요?
제가 컵 13개를 모아서 3,900원을 돌려받은 것도 사실 경제적으로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닐 수 있어요.
하지만 중요한 건 그 작은 실천이 만든 변화예요.
- 쓰레기를 줄였다는 보람
- 다음 사람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기회
- 순환되는 자원의 가치
이런 것들이 모이면,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도 더 건강해질 거라 믿어요.
아직은 불편해도, 함께 바꾸는 습관
솔직히 처음엔 귀찮았어요.
컵을 모으는 것도, 반납처 찾는 것도, 앱 설치도…
하지만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재밌더라고요!
다음엔 친구들끼리 “누가 더 많이 반납하나?” 내기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. 😄
마무리하며 –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!
환경을 위한 습관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어요.
커피 한 잔, 음료 한 잔을 마신 뒤 그 컵 하나만 돌려줘도
작은 보람과 함께 보증금도 돌려받을 수 있으니까요.
특히 제주도나 세종시에 여행 가신다면 꼭 한 번 참여해보세요.
아직 전국 시행은 아니지만,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하니 우리 모두 일회용컵 줄이기에 앞장서봐요!